【 앵커멘트 】
전남에는 전국 섬의 65%인 2,100개 섬이 몰려 있는데요.
최근 섬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전남의 풍부한 섬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8월 출범하는 한국섬진흥원 공모에 뛰어든 지자체는 모두 9곳.
전남에서는 목포와 신안이 유치에 나섰습니다.
목포시는 서남권 섬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지라는 점을,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섬이 많은 지역이자 섬 주민 복지에 힘써왔다는 점을 각각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전국 섬의 65%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섬 정책 컨트롤타워인 섬진흥원이 전남에 설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충남 /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
- "섬진흥원은 전라남도가 2012년부터 국회 토론회와 진흥원 설립 유치 연구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섬을 조명하는 박람회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여수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2026년 세계 섬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섬의 가치에 주목해 여수를 섬과 해양관광의 메카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목포와 신안, 완도, 진도는 서남권의 풍부한 섬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오는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위해 목포상의를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한철 /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 "취약한 정주여건과 인구감소 및 낙후된 산업시설 등을 개선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이곳 서남권에 섬 엑스포를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섬을 둘러싼 콘텐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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