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완도에 풍부한 지역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시설이 들어섭니다.
의료와 관광이 집적화된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이자,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첫 삽을 떴습니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부근에 들어서는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올 연말 완공됩니다.
센터는 다양한 재활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채워집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해수풀을 조성하고, 각종 해조류와 진흙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만성질환과 심신을 치유하는 16개의 테라피실을 갖추게 됩니다.
완도군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센터들보다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가장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물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완도거든요. 이와 같은 천혜의 자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완도만의 차별화된 치유산업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해양치유센터와 함께, 해양기후치유센터와 해양문화치유센터가 주변에 들어섭니다.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전문병원을 유치해 해양치유를 겸한 관광과 의료를 한 곳에 집적화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완도산 자원 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태인 / 완도군 신지면 번영회장
- "완도의 어민들이 해조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조류산업의 메카인 완도가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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