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코로나 직격탄..군정ㆍ의정 올스톱

작성 : 2021-04-21 21:07:22

【 앵커멘트 】
이개호 의원 지역사무소 관련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함평군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군수와 군의원 전원이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건데요..

사실상 군정과 의정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함평군수실이 비어있습니다.

지난 13일, 상중이던 이상익 함평군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됐기 때문입니다.

군정은 이 군수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27일까지 부군수 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 싱크 : 함평군 관계자
- "그 사안에 대해서는 그렇게 (군수 직접 보고) 하고 권한대행 체제로 별 탈 없이 순항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원래대로면 한창 회의가 진행 중이어야 할 함평군의회가 썰렁합니다.

군의원 7명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역시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했기 때문입니다.

22일까지 사흘 동안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었지만, 연기됐습니다.

자가격리가 끝난 뒤 오는 29일부터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 싱크 : 함평군의회 관계자
- "예정이에요, 확정은 아니고. 실과소에 29~30일 (임시회 개최) 하겠다고 한 건 아니에요."

군정도, 의정도 모두 멈춰 서면서 군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영구 / 함평군 대동면
- "걱정되죠. 수장이 병치레한다고 앉아있으면.. 하루에도 몇십 명씩 만나야 될 텐데 안타까운 일이죠."

이개호 의원과 접촉한 김준성 영광군수도 오는 25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구례군의회는 군의원이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담양군의회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임시회가 취소됐거나 연기할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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