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광주지법은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소속된 법무법인의 공금 3억 4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A 변호사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횡령액이 크고 아직 피해 회복이 상당 부분 이뤄지지 않은 점, 피고인이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A 변호사는 법무법인 자금 집행 업무를 담당하며 부인이 운영하는 병원 운영비와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변호사는 법무법인 내부에서 횡령이 문제가 되자 자수하고 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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