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7일) 전북 전주시와 익산시, 충남 논산시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위한 노ㆍ사ㆍ민ㆍ정 협약을 체결합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 지역사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이들 경제주체간 합의를 통해 고용과 투자, 복지 등의 규모와 방식을 결정합니다.
지난 2019년 1월 전국 최초로 광주시와 현대차 등이 투자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선을 보였고 현재 자동차 공장이 신설돼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밀양과 대구, 구미, 횡성 등 9개 지역에서도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이 차례로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전주 지역 사업은 탄소소재 산업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사업 모델이며, 효성첨단소재 등의 기업이 3년간 1,375억 원을 투자해 탄소 복합재를 생산하게 됩니다.
익산은 식품 관련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하림푸드가 3년간 2,000억 원을 투자해 햄과 소시지, 반찬류 등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논산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CJ제일제당 등 식품기업과 지역농업기업 등이 참여한 도농복합형 사업으로 향후 3년간 1,776억 원을 투자해 냉동건조식품과 밀키트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전주ㆍ익산ㆍ논산 상생형 일자리는 상생협약에 따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거치게 되며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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