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미등기 전매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오늘(24일) 미등기 전매 혐의로 화정아이파크 시행사인 HDC아이앤콘스, 토지 매입 용역업체, 철거업체, 광주의 한 세무서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HDC아이앤콘스와 토지 매입 용역업체는 아파트 부지를 매입하며 원소유주가 곧바로 HDC아이앤콘스 측에 토지를 매도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HDC아이앤콘스 측이 용역업체를 통해 부지를 사들이며 아파트를 짓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주변 시세대로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세 정도로 땅을 사들인 뒤 아파트를 분양해 막대한 개발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세무서 압수수색을 통해 양도세 등 세금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달 11일 16개 층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붕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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