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의 잦은 외출에 불만을 품고 노래방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6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50대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인화물질이 든 통을 들고 동구의 한 노래방을 찾아가 서성였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앞서 1일 밤에도 A 씨는 해당 노래방에 찾아가 맥주병을 던지고 수도꼭지를 파손시키는 등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자신의 동거녀가 해당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들과 자주 술을 마시는 것이 못마땅해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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