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를 훔쳐 광주에서 목포까지 80km를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18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군 등은 지난 15일 새벽 4시 반쯤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승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승합차를 몰고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다가 주차돼 있던 또 다른 차량 1대를 들이받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A군 등은 금품을 훔치기 위해 문이 열린 승합차 안에 들어갔다가 자동차 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목포 일대까지 80여 km를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7시간 여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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