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말, 20대 남성이 금은방에서 75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남성은 10여 분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는데, 절도범을 붙잡은 건 40대 시민이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금은방 안을 둘러봅니다.
주인에게 금목걸이를 건네받은 남성이 거울 앞에서 목걸이를 보는 척하더니 갑자기 문밖으로 도망칩니다.
▶ 스탠딩 : 조윤정 기자
- "금은방을 뛰쳐나온 남성은 이곳 주차장을 통해 인근 주택가로 달아났습니다."
허겁지겁 도주하는 20대 남성의 뒤를 쫓는 건 티셔츠 차림의 40대 남성.
길을 가던 중 도둑을 잡아달라는 급박한 주인의 외침을 듣고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행초 / 피해 금은방 주인
- "바로 문을 열고 나가서 "도둑이야" 하고 외쳤더니, 모르는 행인이었는데 그분이 3-40m 간격이 있었는데도 급히 달려가서.."
10여 분의 추격전 끝에 붙잡힌 범인은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 인터뷰 : 유성식 / 절도범 검거 시민
- "무조건 잡으러 가야 되겠다,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집사람은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했지만, 그런 것도 무시하고 그냥 잡으러 갔죠."
경찰 조사 결과, 절도범은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절도범을 잡은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KBC조윤정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5 17:56
태권도대회 결승서 졌다고..8살 딸 뺨 때린 아빠
2024-11-15 17:10
李 '당선무효형'에 "사필귀정..사법부 경의" vs. "정치탄압..국민심판 각오해야"
2024-11-15 16:54
트레일러 적재함서 튀어나온 파이프에 트럭 '쾅'..5명 사상
2024-11-15 16:36
시아준수, 女 BJ에 8억 뜯겨.."불법 녹취, SNS 유포 협박"
2024-11-15 16:07
무면허로 대포차 운전 외국인 3명 검거..도주 5개월 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