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가시권으로 들어왔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가칭 '더 현대 광주'를 설립하겠다고 나섰는데, 사업자 측은 이달 내로 광주광역시에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임동에 있는 전방·일신방직 부지입니다.
29만 제곱미터, 축구장 40개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공업부지인 이곳에 아파트와 호텔, 쇼핑센터 등을 짓기 위한 사업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부지에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 브랜드를 딴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상품 판매 뿐이 아닌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 공간을 더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용무 / 현대백화점그룹 팀장
- "광주를 비롯해 호남권 중부권 전역에서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2만 2천여 명 고용창출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한 마케팅과 서비스 교육도 함께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부지 개발 사업자는 쇼핑몰 등 계획안을 이달 내로 광주시에 제출할 예정이고, 인허가 과정을 거치면 2025년 쯤 착공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재욱 / 광주광역시 도시계획과장
- "중간에 설계 공모를 시행한 다음에 협상 결과 확정되고 도시계획 절차 이행하는 단계로 갑니다."
현재 현대백화점 뿐 아니라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업체도 광주시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광주에 2곳 이상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다고 판단한 광주시는 사업자의 제안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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