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습격 사건 당시 경찰이 대응을 부실하게 했다는 KBC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대응 강화 교육에 나섰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여수 관내 파출소 팀장과 선임 팀원 등 32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전남경찰청도 워크숍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부터 전 경찰서를 대상으로 현장 대응 능력 강화 훈련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새벽 2시 16분쯤 복면을 쓴 20대 남성이 여수의 한 파출소에 들어와 공기화살총을 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서 형사들이 전원 투입돼 범행 12시간 만에 20대 남성을 거주지에서 붙잡았지만 사건 직후 파출소 경찰관들이 범인을 쫓지 않고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남경찰청은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현장에 있던 경찰관 7명과 여수경찰서 지휘부를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붙잡힌 20대 남성은 특수공무방해와 총포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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