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영광에 사는 60대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간경화 기저질환을 가진 사망자는 지난달 27일 바다새우를 생식으로 섭취한 뒤 다음날 구토와 손발 저림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환자가 특히 집중됩니다.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의 접촉 등으로, 만성 간 질환자와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고, 조리할 때 쓴 칼과 도마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또 피부 상처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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