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원스톱·상생'.."제안서 공식 접수"

작성 : 2022-09-07 20:15:59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습니다.

투자를 공식화한 업체에겐 원스톱 행정 절차를 약속했고, 관련 법에 근거한 협의체와 광주시 차원의 기구를 구성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의 복합쇼핑몰 유치 방향은 크게 투트랙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원스톱'입니다.

광주시는 구청과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해, 투자를 공식화한 민간 사업자에게 신속한 행정 처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이 협의체를 통해 법적 요건과 행정·기술적 사항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협의체가 검토한 내용은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치게 됩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제안하면 모든 과정은 시민과 시의회 등에 투명하게 공개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체 없이 신속하게 행정적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협의체를 통해 도시계획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상권영향평가, 건축위원회심의 등 절차를 '원스톱'으로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와는 별개로 광주시 차원에서 가칭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도 꾸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지는 어디가 될지, 2개 이상의 시설이 들어설지 여부에 대해선, "유치 과정에서 사업자들의 시장성 판단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정부에 요청한 9천억 원의 국비는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정부 지원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사업제안서 접수를 공식화함에 따라 앞서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등 유통 기업들과의 협의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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