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 도심구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선 우회 요구 때문인데요, 예산 기준을 초과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챙기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철화 사업이 추진되는 경전선.
기본계획을 거쳐 예산을 논의하는 막바지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 송정과 순천을 잇는 총 길이 122킬로미터 중 순천 도심 구간 4.89킬로미터의 우회 요구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광주를 찾아 순천구간 우회노선에 관심을 나타냈고, 국토부가 현장을 찾아 여론을 살폈습니다.
정부에 건의해 온 지역민과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지사 (지난달 30일, 전남도청)
- "순천 구간 우회 구간 건설에 대해서 강력한 순천시민들의 뜻이 있고 건의가 있습니다."
변수는 예비 타탕성 조삽니다.
기본 계획안에 반영된 사업비 1조 7천여억원이 도심을 우회할 경우 2조 2천여억원으로 29% 가량 증가하게 됩니다.
사업비가 15% 이상 늘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사업 기간이 늘어나는데다 통과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 인터뷰(☎) : 전라남도청 관계자
- "룰(규정)대로 가면 (사업이) 어려울 겁니다. 정책적으로 정책적인 배려가 돼야지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전선 순천구간 우회 노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없으면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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