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5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사상자 명단에 광주 시민이 5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사망자 3명, 뇌사자 1명에 20대 여성 1명이 추가됐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태원 사고로 숨진 광주시민이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애초 알려졌던 사망자는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45세 남성과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23세 여성 등 3명이었는데, 숨진 23세 여성과 동갑인 여성 사망자가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두 여성은 이태원 사고 현장에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5세 남성은 이대서울병원에, 25세 남성은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각각 안치된 가운데 여성 사망자 중 한 명의 빈소는 현재 광주 광산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사자는 1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이 뇌사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와 광주경찰청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광주 지역에서 위치정보 확인 및 신원확인이 요청된 건수가 모두 65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에서도 79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는데, 아직까지 관련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의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 10대와 20대로 알려지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시·도 교육청, 대학 등은 소속 학생과 직원들의 사고 지역 방문과 사고 여부 등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난 29일 밤 10시 15분 이태원에서 인파가 몰려 수천 명이 도미노처럼 겹겹이 쓰러지면서, 모두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다쳤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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