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가 오늘(12일) 아침부터 또 멈춰 섰습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태원여객·유진운수 버스회사 소속 시내버스 150여 대는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버스회사 측이 시내버스 연료를 공급하는 목포도시가스에 23억 원의 가스 연료비를 체납하고, 채무 상환 연장을 위한 담보 제공 등에도 불응해 가스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개 주요 노선에 전세버스 52대, 낭만버스 등 모두 58대를 투입해 비상수송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목포시내버스는 임금체불 등을 이유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지난 10월 16일부터 29일 동안 멈춰선 바 있습니다.
협상 당시 목포시는 체납된 임금과 근무일수 조정에 따른 임금 보전액을 지불하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회사 측은 밀린 임금과 함께 체납된 가스비에 대해서도 목포시가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목포시는 체납 가스비는 회사가 해결하고 연말까지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버스회사 측은 밀린 가스비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했고, 이제는 자구책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시민들의 발을 묶은 버스회사의 얌체 경영에 대한 비난과 함께 목포시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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