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등산 개발 시동..'스타필드 광주' 구체화되나?

【 앵커멘트 】이제 관심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모아집니다.

신세계 측이 투자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광주시도 더이상 사업 추진을 늦출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결국 대법원까지 가겠다는 서진건설 측에 광주시는 '대승적인 판단'을 주문했습니다.

▶ 싱크 : 김준영 /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광주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같이 동행하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와 시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승소한 만큼, 상고심에서도 재판부의 판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더욱이 행정소송은 대법원 판결까지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민사소송과 달리, 보다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싱크 : 김준영 /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아직 이게 완전한 결정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의미 있게 2심에서 승소한 것은 상당히 앞으로 사업 추진에 있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판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등산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함께 복합쇼핑몰 최적의 입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이미 현대백화점그룹이 선점해 협상이 본격화하고 있고, 어등산은 신세계프라퍼티가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 싱크 : 임영록 /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지난 8월)
- "호남권을 완전히 아우를 수 있는 제대로 된 상권 규모에 맞는 메머드한 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달 중 '스타필드 광주'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서진건설과의 법정 공방이 끝나는대로, 제3자 공모를 통해 어등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