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의 한 부품 제조업체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기계와 지게차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20분쯤 광주 하남산단의 한 부품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필리핀 국적 33살 노동자가 기계와 지게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사출기에서 나온 금속 부품을 옮기려다 다른 노동자가 몰던 지게차와 사출기 사이에 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0일 오후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공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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