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오늘(20일) 아침 6시 반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침 7시 20분쯤 인근 주민 500여 명을 대피시키고 진압 인력 140여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긴급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66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정부가 개포동 일대 무허가 주택을 철거하자 집을 잃은 이주민들이 모여 형성한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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