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의 한 동물농장에서 새끼 사자 2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가 생포됐습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8시 반쯤 강릉시 옥계면의 한 동물농장에서 생후 6개월 정도 된 사자 2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2시간여 만인 밤 11시쯤 사자 두 마리를 모두 생포했습니다.
사자 2마리는 농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야산에서 배회하고 있었으며, 농장 주인이 마취총을 쏴 생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 중인 이 농장에는 사자 외에도 호랑이와 곰, 사막여우 등 다양한 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자들이 먹이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농장 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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