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며 세 들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5일 저녁 7시 50분쯤 서울시 종로구의 한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62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은 15㎡ 크기의 옥탑방을 모두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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