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한 주택에서 외국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쯤 고창군 흥덕면의 한 주택에서 55살 태국인 A씨와 그의 아내 57살 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 하러 나오지 않아 집을 찾았지만 문이 잠겨있고 인기척이 없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부는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바닥에서는 페인트 통과 불에 탄 장작이 발견됐습니다.
태국 국적의 부부는 불법체류자로, 인력사무소 등을 통해 농사일을 하며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살던 주택은 원래 비어있던 집으로 난방이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빈집에 살던 부부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밀폐된 방 안에서 장작불을 피웠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사건을 영사관 측에 통보하고 시신 인계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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