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주민 20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오늘(3일) 오후 2시 30분쯤 전남 순천시 월등면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후 3시 30분부터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13대와 산불진화장비 14대, 산불진화대원 114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1단계는 피해 면적이 10~30ha로 예상되거나 평균풍속이 2~4m/s 사이일 때, 또 화재 진화에 3~8시간 소요될 것으로 관측될 때 발령됩니다.
현재 300m 길이의 화선 2개가 확인됐으며, 인근 민가 8가구 20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순천시는 현재 관할기관 헬기와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드론 등을 동원하며 함께 대응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몰 전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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