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밤 10시 10분쯤 대전시 대덕구의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자 10명이 연기를 마셨고, 소방대원 1명이 발복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 안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늘(13일) 새벽 2시쯤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장비 103대, 소방관 등 진화인력 430여 명이 투입됐으며,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까지 지원 요청한 상태입니다.
세종과 충남, 충북 등 인근 시ㆍ도 소방력까지 지원을 위해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불은 대전공장 2개 가운데 북쪽 2공장 가운데쯤에서 발생해 양쪽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2공장 대부분이 전소했으며 남쪽에 있는 1공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이 조립식 패널 구조로 지어진 데다 공장 안에 불에 잘 타는 원료가 많은 탓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타이어 타는 냄새와 검은 연기가 번지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재가 난 대전공장은 경부선 철도 및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코레일은 오늘 첫 차부터 경부선 고속철도를 지나는 모든 KTX 열차를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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