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40대 여성 납치ㆍ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를 납치ㆍ살해하라고 이경우(36살, 구속)에게 시킨 혐의로 구속된 50살 유상원과 48살 황은희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위원회는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과 통화 내역, 계좌 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도 존재한다고 공개 배경을 밝혔습니다.
사실혼 관계인 부부는 지난 2020년 투자한 코인 실패의 책임을 놓고 피해자와 민ㆍ형사 소송을 치르며 오랜 시간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후 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이경우에게 범행 준비자금 명목으로 7천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납치ㆍ살해 사건 발생 직후 유상원이 이경우를 두 차례 만났고, A씨의 가상화폐 계좌를 열어본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부부는 현재 범행을 지시하거나 가담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 뒤 오는 13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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