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등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19일) 오후 2시 40분쯤 화순군 화순읍의 한 요양병원 지하 1층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요양병원 환자 등 12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는 모두 136명으로,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40분 만인 오후 3시 20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소방당국은 건물 인명 수색을 모두 마친 오후 4시 반쯤 화재 대응 2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10일에도 지하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환자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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