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5ㆍ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손자 전우원 씨에게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전우원 씨는 지난달 20일, 이순자 씨에게 "너의 기억의 출처는 모두 16년 전 우리 집을 떠난 너의 어머니의 것으로부터 온 것인 듯하니 한 번 물어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앞서 전우원 씨는 이 씨에게 먼저 "미국에서 보러 오라고 하셔서 할머니 뵈러 왔어요 많이 바쁘시죠?"라며 안부 메시지를 보냈고, 이 씨에게 이 같은 답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순자 씨는 메시지에서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라며 "5ㆍ18 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 데나 나서지 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고 전했습니다.
전우원 씨의 친모 최 모 씨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에 관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최 씨는 전두환 일가의 연희동 자택 지하에 비밀 금고방이 있었다며 "은행에 가면 있는 대형 금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금고 내부가) 바닥부터 천장까지 선반식으로 되어 있었고 거기에 돈이 꽉꽉 채워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992년 전재용 씨와 결혼한 뒤 지난 2007년 이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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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얼굴은 마음에 "창" 이라고~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얼굴이 괴물로 변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