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도심 하천에 오폐수가 일주일 넘게 유입되는데도 여수시는 부서 간 떠넘기기에 급급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일주일 넘게 오폐수가 지방 하천인 쌍봉천으로 유입되면서 물고기 수십 마리가 폐사하는 등 환경 오염 피해가 나타나는데도, 여수시는 오염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시 하수도과와 기후생태과가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부서 간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민원 늑장 대처를 두고도 부서 간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 기후생태과 환경지도팀은 지난 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해 현장을 바로 확인했으며, 곧바로 관련 부서인 하수도과 하수정비팀에 연락을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하수정비팀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맞섰습니다.
하수정비팀은 지난 8일에서야 기후생태과 수질관리팀의 점검 요청이 들어와, 그때서야 현장을 확인하게 됐으며 이전에는 쌍봉천 오염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시의회는 시 부서 간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사이 쌍봉천 오폐수 유입과 환경오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 의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5 06:54
담당 사건 피의자 母에게 성관계 요구한 경찰, 2심서 감형
2024-11-14 23:08
'SNS에 마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경찰 조사
2024-11-14 22:55
임플란트 시술 중 장비 목에 걸린 70대..부산서 제주로 이송
2024-11-14 22:18
농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녀..여성은 흉기에 찔려
2024-11-14 20:21
음주 단속 피하려다 기찻길 내달린 만취 운전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