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주차장 출입구에 일주일 동안 차를 세워두고 다른 차량의 출입을 방해한 40대 차주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40대 운전자 A씨는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천 주차 빌런(악당)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된 A씨는 이 글에서 "욕 먹을 만한 행동을 해 너무 죄송하다", "사회적으로도 이런 행동을 한 제가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주차장에 차량이 갇힌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 사과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주차장을 가로막은 이유에 대해서는 관리비 이중 문제가 있었다며 "소유주에게 납부한 몇 년 치 관리비 수천만 원을 지난 5월쯤 나타난 관리단이 다시 내라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끝으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경찰 조사는 성실히 받았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A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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