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다가 제주를 방문한 독일 쌍둥이 자매가 오토바이를 타다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도로에서 독일 국적 잼버리 대원 18살 A양이 몰던 오토바이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양과 동승자인 쌍둥이 자매 B양이 안면부 골절 등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자매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자매는 잼버리 대회가 끝난 뒤 다른 독일 대원 7명과 함께 제주를 방문했고, 대여한 오토바이 5대에 나눠 타고 이동하던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잼버리 참가자들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지난 8일부터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떠났습니다.
참가자들은 이후 국내 8개 시·도로 이동한 뒤 9일부터 16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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