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군 지역 어린이집 수가 5년 사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17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82개 군 지역 어린이집 수는 1,929개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2018년 2,368개와 비교했을 때, 20%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전국 82개 군 지역 중 22%에 해당하는 18곳은 어린이집 수가 한 자릿수에 불과했습니다.
전남 지역의 경우 곡성군 9개, 구례군 6개였습니다.
대도시의 어린이집 수도 내림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해 광주를 포함해 5대 광역시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4,968개에 그쳤습니다.
2018년 6,765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5년 사이 1,700개가 넘는 어린이집이 사라진 셈입니다.
광주에서는 어린이집 수가 2018년 1,195개에서 2023년 888개로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수가 줄어드는 건 해가 지날수록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생률은 2015년 1.24명을 기점으로 지난해 0.78명까지 줄곧 감소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정부와 정치권이‘저출생 극복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저출생에 따른 지역소멸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린이집 #인구소멸 #저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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