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광주에서 북콘서트 다음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5일 오전 9시쯤 조 전 장관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먼저 추모탑을 찾아 묵념하고 1980년 5월 희생된 무명열사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했습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50여 일간 옥중 단식투쟁을 벌이다 숨진 고(故) 박관현 열사 묘소도 찾았습니다.
방명록엔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고히 잠드소서"라고 적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사전 연락 없이 민주묘지를 방문해 30분간 참배한 뒤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며 "개인적으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앞선 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저서 '디케의 눈물' 마지막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현재와 같은 '신검부 체제'가 종식돼야 하고 그를 통해 민생 경제가 추락하는 상황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그것을 위해 돌 하나는 들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국립5·18민주묘지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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