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 재난연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남 지역의 해양사고는 1,041건 발생해 전체 3,779건 중 2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한 경남 505건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전복과 좌초 등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9명으로 제주에 이어 2번째로 많았습니다.
화재는 전년 대비 18.3% 증가한 2,925건 발생했고, 사망자는 30명이었습니다.
재산피해액은 353억 원으로, 광주 34억 원의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양사고와 화재 등 이 같은 사회재난 사망자 수는 전남에만 모두 2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재난사고의 5.3%를 차지해 서울과 경기 등에 이어 6번째로 높았습니다.
사망자 수도 서울 324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았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파트 피난 시설 홍보와 산불 모니터링 등 재난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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