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성폭행 피해자 등의 야간·주말 응급 증거채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원 공백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4일 여가부는 "현재 전국 해바라기센터 39곳 가운데 8곳에 성폭력 피해 증거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보급이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응급키트 시행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은 다른 센터나 성폭력전담의료기관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과 수사·법률, 의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센터에 보급되는 응급키트는 성폭력 증거 채취에 필요한 물품과 사용안내서 등이 담겨있습니다.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센터 운영과 피해자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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