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A)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 평양의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 병력으로 추정되는 인파가 지난 23일부터 4일간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23일 위성사진에서는 인파가 곳곳에서 땅을 고르거나 이동한 흔적이 확인됐으며 병력 무리가 만들어낸 것으로 보이는 점 20여 개가 촬영되고 이들이 행진을 벌인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북한은 예전에도 이곳에서 병력과 차량을 집결시켜 열병식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소리방송은 "훈련이 본격화될 때마다 포착되는 주차 차량이 아직 보이지 않아 북한이 새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인지는 아직 추정일 뿐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리 군 당국도 일단 열병식 준비 동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까지 열병식 준비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4월엔 북한이 과거 종종 열병식을 개최했던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15일)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25일) 등의 기념일이 있으나 열병식을 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건군절 75주년 기념 심야 열병식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열병식을 개최했었습니다.
#북한#열병식#4월기념일#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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