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이전을 검토하면서 박람회장 활성화 정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2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세계박람회장 입주기관인 국립공원공단 해양연구센터가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5월 경남 사천시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천시가 기후변화 클러스터 조성 부지 매입과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을 내걸면서, 공단의 해양연구센터 이전 검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지난해 세계박람회장을 인수한 항만공사 측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을 물론, 사후활용 의지마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항만공사와 여수시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종합계획 용역비 30억 원 중 국비 10억 원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된 데 이어 국회 심의 과정에도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공사 측이 15명 정원으로 신설한 '여수엑스포 사후활용추진단'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지난해 K-문화 페스티벌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관중수와 무관심 속에 진행되면서 추진단이 그저 보여주기식 행사를 치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입니다.
특히 올 초 항만공사는 지역과의 상생협력과 지속가능한 신규사업 동력 확보를 주요 운영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오히려 반대로 흘러가면서 특단의 대책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엑스포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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