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주에 출범하는 의료개혁특위에 의사들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의료개혁특위에서 다양한 의료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의료계에서도 꼭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개혁특위에 대해 공급자 단체와 수요자 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 각계 인사가 다양하게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와 필수의료 투자방향, 의료인력 주기적 검토 방향 등을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제 의사들이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의료개혁특위에 대해 "구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돼 있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제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특위 참여에 대해 아무런 입장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의사들의 참여를 요청하되 불참할 경우 다른 의료 단체들과 함께 특위는 예정대로 출범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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