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광주 지역 교사 9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고 16일 밝혔습니다.
10명 중 7명 이상은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존중받고 있다'고 답한 교사는 8%에 머물렀습니다.
학생으로부터 교권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교사는 44%로 나타났고, 학부모에게 교권침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교사도 41%로 집계됐습니다.
'아동학대로 고소당할까 봐 걱정'이라고 응답한 교사는 71%로 10명 중 7명에 달했습니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정상적인 교육 내용을 녹음하고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학부모도 종종 있다"며 "교권을 지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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