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 씨가 앞서 예정됐던 공연을 강행하기로 해 논란입니다.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타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20일 공연 주최사인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김호중 씨는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와 함께 공연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주최사인 KBS 측은 앞서 지난 14일 김호중 씨가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두미르 측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두미르 측은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 등으로 출연자 교체가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입장문을 내고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중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충돌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대리운전과 경찰 출석 요구 불응 등으로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지만 지속적으로 부인해왔던 김호중 씨는 지난 18일 '김 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하루 만인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사건사고 #김호중 #공연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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