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 4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는 12일 오전 9시 반 기준으로 지진 발생 관련 피해 현황과 학사 조정 현황 등을 파악한 결과, 부안 지역 1개교를 비롯해 충북과 충남, 전남 지역에서 각 1개교씩 휴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지역의 한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충북과 전북 고창의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전북 전주 1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학교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모두 5건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안의 3개교와 전북 김제 1개교, 대전 1개교 등입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즉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행안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오전 8시 50분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북 77건을 비롯해 충남 27건, 충북 24건, 경기 23건, 광주와 대전 각 14건, 전남 13건 등 전국적으로 모두 213건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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