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진입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8일에 이어 이틀만이고,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것은 이번 달 벌써 3번째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안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수 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바로 북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북한군 20~30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고, 지난 18일에는 북한군 일부가 지뢰를 밟아 사상하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한 점에서 3차례 침범을 모두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군사분계선 침범은 비무장지대 내 작업이 활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올해 4월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에 병력을 투입해 경계능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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