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출신으로 히말라야 14좌·7대륙을 완봉한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3주년 추념식이 엄수됐습니다.
광주광역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추념식은 지역 인사들과 선후배 산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전 김홍빈 대장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영상을 보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특히 이날 추념식에서 류재선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이사장은 "3주기 추념식을 맞아 김홍빈 대장의 위대한 성취가 광주·전남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사에 길이 빛날 수 있도록 김홍빈 기념관 건립에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홍빈 대장은 2021년 7월 브로드피크(8천47m) 정상을 등정하며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모두 완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김대장은 마지막 정복을 마친 후 하산 과정에서 절벽으로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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