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소방관에게 노인이 훈수를 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나라 소방관분들 너무 불쌍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소방대원들이 아파트 외벽에 물을 쏘고 벌집을 제거하는 모습을 촬영해 사진을 올렸는데요.
차를 빼달라고 연락이 와서 차를 빼줬는데 말벌 집이 엄청나게 컸고, 물을 쏴서 벌집의 반 정도는 부쉈지만 완전하게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노인들이 작업하는 소방관에게 '줄 매고 벽 타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고층에서 매달린 채 벌집을 제거하게 되면 벌의 공격에 대처할수 없고, 피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소방관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그러다 소방관들이 벌에 쏘이거나 떨어지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분노를 표현했는데요.
이어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커피 쿠폰을 드렸다", "소방관들의 처우가 더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데 무분별한 민원과 갑질에도 노출돼 있다니", "솔직히 처우에 비해 너무 많은 역할이 부여된 것 같다", "소방관들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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