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끝 섬 흑산도 박득순 미술관에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흑산도에는 미술관이 있다' 사진전이 열립니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사진작가협회 풍경분과위원회(위원장 단인동)가 주관하며, 일상의 소소한 풍경부터 대자연이 선사하는 거대하고 웅장한 풍경까지 70여 점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더불어 풍경분과위원들이 대한민국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작업해 온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도심을 벗어난 여행객들에게 위안이 되고, 일평생 흑산도를 지키며 살아온 주민들에게 세상을 이야기해 주는 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박득순 미술관은 흑산도 진리마을 출신 문암 박득순 화백이 2015년 5월 5일에 설립한 미술관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박득순 미술관은 흑산도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예술 공간"이라며 "2025년 1월, '울릉도, 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 생활환경 개선과 기반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낙도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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