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비롯한 현안들을 논의합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관련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당의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표결 없이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이번 의총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는 날에 소집됩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 문제 해결과 특검법 저지를 위해서라도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필요하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됐지만,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을 수사 의뢰한 뒤 사퇴하면서 8년째 공석입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감찰관은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하면서 임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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