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의 착오로 다른 수험장에 잘못 내린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38분쯤 수험생을 태우고 택시를 몰던 한 기사가 칠원고에 도착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린 수험생은 원래 목적지인 함안고가 아닌 엉뚱한 학교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112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수험생의 목적지인 함안고는 칠원고와 21km나 떨어져 차량으로 이동하는 데만 20여 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함안에는 고등학교가 3곳이 있습니다.
경찰은 "순찰차에서 학생과 얘기해 보니 기사님이 잘못 듣고 칠원고에 내려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험생이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 '우리가 시간 안에 충분히 갈 수 있으니 불안해하지 말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험생은 다행히 시험장인 함안고에 입실 마감 시한 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아침 6시 46분쯤에는 마산 지역에서 수험장으로 이동하던 차량이 갑자기 고장이 나, 수험생이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인 고성중앙고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수험생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중,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하자 중간에 내린 뒤,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경일고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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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엉뚱한 곳으로 가면
살인 날 수도 있으니
앞으론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