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율촌산단에 3천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전문화 공장이 들어섭니다.
한화오션에코텍은 14일 순천과 광양에 걸쳐있는 율촌산단 부지에 3천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전문화 공장 건립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은 순천 율촌산단 19만 4,000㎡ 부지에 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최상층 갑판 블록, 화물창 등을 생산하게 되며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가동되면 협력사를 포함해 53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이창근 한화오션에코텍 대표이사,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 부문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해운업계에서는 탈탄소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운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탄소는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3%에 불과하지만, 탈탄소가 어려운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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