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투신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전라남도 여수경찰서 중앙파출소 소속 손상훈 경사 등 경찰관 2명은 지난 5일 10시 20분쯤 거북선대교 난간을 넘어가 바다로 뛰어내려던 30대 남성을 재빠르게 붙잡아 구조한 뒤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특히 손 경사는 자신도 바다에 떨어질 수 있었던 위험을 무릅쓰고 거북선대교 난간에 상반신을 겨우 걸치고 투신 직전의 남성을 끝까지 붙잡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112신고 전화를 받고 신속하게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고 수색에 나선 끝에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바다에 투신하기 직전이었던 20살 대학생을 눈썰미 있게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당시 관내 순찰을 돌던 여수경찰은 대학생이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쓰지 않고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했습니다.
대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와 소지품은 이미 바다에 던져버린 상태였습니다.
이후 곧바로 순찰차를 돌려 대학생에게 다가가 한참을 설득해 파출소로 데려온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습니다.
부모에게 인계된 대학생은 "때마침 자리에 나타나 줘서 고맙다"고 경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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