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닷새째 이어져..출근길 불편 지속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닷새째인 9일, 열차 감축으로 이용객들의 불편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9일 오후 2시경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아직까지 철도노조와 정부, 코레일 모두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번 철도 파업 원인은 대부분 노사문제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파업 유발자인 기재부와 국토부는 코레일 사측 뒤에 숨지 말고 즉각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0.1%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열차별로는 KTX 68.7%, 일반 여객열차 58.3%, 화물열차 52.4%, 수도권 전철 73.9%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또,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28.8%로 약 8천 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평일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이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