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 욕해서"..생후 10개월 영아에 휴대폰 던진 20대女

작성 : 2024-12-26 11:32:18
▲ 외상을 입은 아기 사진 [보호자의 SNS]

시내버스에서 휴대전화를 던져 처음 본 생후 10개월 된 아이를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을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B양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은 두개골 골절 함몰과 경막 외 출혈 진단 등 머리를 심하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보호자가 올린 게시물 [보호자 SNS]

A씨는 경찰에서 "B양을 안은 어머니가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B양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으나 B양이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와 B양 모녀는 서로 처음 본 사이로 파악됐으며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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